봄나물 종류 알아보고 춘곤증 이겨보아요!

봄나물 종류 알아보고 춘곤증 이겨보아요!

  어느덧 따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노란색 분홍색 꽃들이 길거리를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두꺼웠던 옷들은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겨울 내내 웅크렸던 몸이 활발해지자고 하니 이맘때 즘 등장하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춘곤증'입니다. 보통 계절의 변화로 인해 몸이 적응하기 위한 기간에 나타내어지는 춘곤증은 '규칙적인 운동', '깊은 숙면', '건강한 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데요. 영양소 섭취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제철 음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제철 봄나물을 통해 영양소를 채워준다면 춘곤증 따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봄나물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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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종류

 

1. 달래

  알뿌리가 달랑달랑 귀엽게 달렸다고 해서 달래라고 불리워 졌다는 대표 봄나물입니다. 쏘는 매운맛과 향이 있는 있어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리는데,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 개선,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른 봄의 달래는 비타민A, B1, B2, C가 풍부해서 면역력 약화, 입술 건조, 잇몸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달래는 데쳐 먹기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영양소가 덜 파괴되어 겨울철 부족해진 비타민을 달래로 달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철 봄나물. 달래

 

2. 냉이

  밥상에서 봄이 왔구나를 향으로 느낀다면 그 향은 단연 냉이의 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유의 독특한 향이 하는 냉이도 봄의 나물입니다. 냉이는 비타민A, B 1, B2, C 가 풍부하고, 칼슘 · 철분 · 칼륨 · 인 등이 많아 눈 건강, 면역력 증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데, 봄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부터 냉이가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냉이는 생으로도 먹고 데쳐서 먹을 수 있는데, 소금물에 데치면 씁쓸한 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져 변색이 되고 식감이 떨어지므로 살짝만 데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철 봄나물 냉이

 

3. 쑥

  쑥은 오래전부터 음식 재료와 한방 재료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이 쓰며 맵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좋지 않은 기운과 풍습을 다스려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냉이와 함께 끓인 쑥국, 쑥향 깊이 베어든 쑥덕 등으로 건강하게 섭취한다면 춘곤증을 이기는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제철 봄나물. 쑥

 

4. 미나리

  미나리는 특유의 향기와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대표 봄나물입니다. 미나리는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 중금속이나 각종 독소를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봄에 딱인 음식입니다. 또한 간 기능 개선에 좋고,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에 있는 식물성 색소 물질인 케르세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산화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고, 봄철 나른해지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데쳐서 무침으로 해먹기도 좋고, 부침개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제철 봄나물. 미나리

 

5. 두릅

  두릅은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주로 먹으며, 우리가 쉽게 구입하여 보게 되는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순을 꺾은 것입니다. 셀레늄 함량이 100g당 3.85㎍으로, 산나물 중에서도 많은 편인데, 이는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B, 비타민K, 비타민C, 엽산 등 미네랄이 풍부해 겨우내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 주고, 피로해소와 함께 몸에 활력을 주어 춘곤증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활력을 높이고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탁월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살짝 데쳐 물에 잠깐 우린 뒤 초고추장 등을 찍어 먹으면 봄기운과 더불어 입맛을 돋워 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튀겨 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철 봄나물. 두릅

 

6. 취나물

  취나물도 대표 봄나물입니다. 취나물은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써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환자나 성장기 아이에게 좋습니다. 또한 감기·인후염·두통 관련 질환에 한약재로도 쓰이는 재료입니다.

  취나물에는 수산(Oxalic acid)이 많아 몸속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생으로 먹지 말고 가능하면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수용성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비타민C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철 봄나물. 취나물